[윤피디의 더 인터뷰] 최수린 "실제 성격? 무섭지 않아…허당이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 윤경철 PD] 배우 최수린이 실제 성격은 재밌고 약간 허당끼도 있다고 밝혔다.

아내가 있는 남자를 빼앗고 법을 어기는 일도 서슴지 않는 등 '악녀의 정석'으로 불리는 최수린이 일일드라마 '밥이 되어라'로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왔다. 그녀는 '밥이 되어라'에서 여주인공에게 물벼락을 끼얹을 정도로 냉혹한 인물 '민경'을 연기하며 매회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최수린은 "제가 악녀 역할을 많이 했는데 이번 역할은 전에 했던 것보다는 순하고 약간 코믹하기도 하다. 또 타당성도 조금 있다. 악역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치열한 기 싸움부터 코믹을 오가는 다채로운 연기가 가능한 건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 덕분이라고.

최수린은 "전체적인 팀 분위기가 굉장히 좋고 호흡도 잘 맞는다. 김혜옥 선배님 같은 경우 철두철미하고 카리스마가 있으신데 성격은 굉장히 해맑다. 또 남편으로 나오는 변우민 선배님은 배려를 많이 해주신다"라고 전했다.

시청자의 분노를 유발하는 명품 악역 연기에 실제로 오해받기도 했다는 그녀.

최수린은 "예전에는 진짜 악녀로 오해하시는 시청자들이 꽤 많았다. 지금은 그 정도는 아니고 오히려 극 중 캐릭터가 나빠도 오해보다는 응원을 더 많이 해주신다. 실제 성격은 잘 웃고 밝고 재밌다. 저 무섭지 않다. 또 깍쟁이 같은 모습과 달리 조금 허당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최수린은 언니인 배우 유혜리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배우의 꿈을 꾸며 1994년 한 방송국의 1기 공채 MC로 연예계에 입문했다. 이후 역할의 크고 작음에 연연하지 않으며 꾸준히 연기 내공을 쌓아왔다. 데뷔 27년 차인 만큼 슬럼프고 겪었을 거 같은데.

최수린은 "아주 잘 되다 뭔가 뜸할 때 슬럼프가 오는데 저는 초반부터 잘 안 됐다. 나오자마자 주목받은 친구들이 많은데 저는 아니었다. 천천히 길이 열렸다. 그걸 슬럼프라고 생각하지 않고 노력하는 시간이 길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만약에 슬럼프가 온다면 명상도 하고 운동도 하고 강해질 수 있는 시간을 많이 가지려고 할 거 같다"라고 밝혔다.

배우로서 열정이 존경스러울 만큼 소중히 여기는 최수린.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장르가 있을까.

최수린은 "지금까지 악역을 많이 했기 때문에 이미지가 어떨지 모르겠지만 어떤 장르를 해도 또 다른 이미지가 생길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어떤 장르든 다 환영이다. 더 독한 악역이 와도 다른 방식으로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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