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옥 '경악', 지수원 '오열', 최수린 '망연자실'…'태풍의 신부' 폭풍전야


[OSEN=장우영 기자] ‘태풍의 신부’ 김영옥, 지수원, 최수린 사이에 어떤 일이 있던걸까.

오는 10일 첫 방송되는 KBS2 새 일일드라마 '태풍의 신부'(극본 송정림, 연출 박기현) 제작진이 운명의 갈림길에 놓인 김영옥, 지수원, 최수린 세 여인의 각기 다른 기막힌 상황과 사연을 담은 현장 스틸 사진을 공개했다.

‘태풍의 신부’는 정체를 감추고 원수의 며느리가 된 한 여자의 치명적이고도 매혹적인 복수를 그린 작품. 극중 김영옥은 르블랑 회장인 강백산(손창민)의 어머니인 박용자 역, 지수원은 강백산의 친구이자 동업자인 진일석(남성진)의 아내인 서윤희 역, 최수린은 강백산의 아내이자 강태풍(강지섭), 강바다(오승아)의 어머니인 남인순 역으로 열연을 펼친다.

이와 관련 공개된 사진에는 무언가를 목격하고 하얗게 질린 김영옥과 몸부림치며 오열하는 지수원 그리고 넋이 나간 듯 망연자실한 최수린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가슴 깊은 곳에서부터 끓어오르는 슬픔을 터트리고 있는 지수원의 손에는 핏자국이 선명해 대체 어떤 끔찍한 사건을 겪은 것일지 궁금증을 높인다.

그런가 하면 이어진 사진에서는 최수린이 중절모를 쓴 노신사의 멱살을 움켜쥐고 있는 장면과 당황한 김영옥이 다급하게 말리는 모습이 포착돼 노신사의 정체도 호기심을 불러 일으킨다.

마지막 사진 속 노란색 서류 봉투를 들고 기뻐하며 손을 맞잡고 있는 남성진과 지수원의 투샷은 앞서 지수원의 가슴 찢기는 오열과 극과 극의 대비를 이루며 행복했던 이들을 덮칠 참혹한 비극을 암시하며 세 여인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풀어줄 '태풍의 신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제작진은 "김영옥, 지수원, 최수린은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사건에 휘말린 각 캐릭터들의 요동치는 감정선을 강렬하고도 섬세하게 살려내는 명품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며 "강백산의 비뚤어진 욕망이 잉태한 비극의 씨앗이 세 여인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또 운명의 갈림길에서 각자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방송을 통해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KBS2 새 일일드라마 ‘태풍의 신부' 10일 저녁 7시 50분 첫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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