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씽즈’ 이서환 “‘오징어 게임’서 존재감 미미…‘이정재 친구’ 닉네임 민망해”[인터뷰①]


[OSEN=김나연 기자] 배우 이서환이 ‘이정재 친구’라는 닉네임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JTBC ‘뜨거운 씽어즈’(이하 ‘뜨씽즈’), KBS2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이하 ‘너가속’)에서 활약한 배우 이서환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그간 다양한 작품 속에서 신스틸러로 활약을 펼쳐왔던 이서환은 ‘뜨거운 씽어즈’ 출연을 통해 대중들에게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이에 ‘뜨거운 씽어즈’를 본 시청자들은 “이서환 배우를 알게 돼서 좋았다”고 평하기도.


이서환은 “(‘뜨씽즈’) 이후 연락을 엄청 받았다. 제일 기억에 남는건 친척들 한테 연락 온거였다. 저는 얼굴도 뵌 적 없는데 처갓댁 고모에 아들 딸들까지 개인적으로 카톡이 왔다. ‘이게 누구야?’ 싶어서 아내한테 보여주면 누구누구라고 말해주는데, 전 전혀 모르겠더라”라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특히 이서환은 앞서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서도 극 초반에 성기훈(이성재 분)의 친구로 등장해 열연을 펼치기도 했던 바. 하지만 그는 “‘오징어 게임’ 때는 (주변 사람들의) 연락을 못받았다. 제가 그렇게 연락올정도의 임팩트가 없었다. ‘오징어 게임’에 나왔다고 하기에는 너무 미미하지 않나”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뜨거운 씽어즈’에서의 ‘이정재 친구’라는 타이틀 역시 어색하다고. 이서환은 “처음에 ‘이정재 친구’라는 닉네임을 주셔서 많이 민망했다. 이정재 씨랑 작품을 두개나 같이 하긴 했지만 ‘이정재 친구’라고 하기엔..”이라고 멋쩍어 했다. 이어 “처음엔 닉네임을 뭐로 하고 싶냐고 물었을 때 ‘아는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나 저사람 알아!’, ‘저 사람 그때 그 사람 아냐?’ 같은 거 있지 않나. 그래서 아는사람으로 하려고 했는데 그쪽에서는 설명 자체가 부산스럽다고 생각했나보다. ‘이정재 친구’라고 하면 바로 ‘아!’라고 하니까. 자료화면을 보면 다 아니까 그런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뜨씽즈’ 방송 후 기억에 남는 댓글을 묻자 “‘오르막길’ 영상에 있는 댓글 중 딱 하나에 답글을 단 적이 있다. ‘죽고싶어서 다음주에 죽으려고 했다’는 내용이었는데, 농담이 아닌 것 같더라”고 답했다.


이어 “그런 마음으로 가라앉아 있었는데 많이 힘이 됐다고 말했다. 그걸 보고 제가 첫 답글을 달았는데, ‘당신도 언젠가 누구한테 빛이 될수 있다. 스스로 판단할수도 예상할수도 없다’고 했었다. 도움이 됐는지 어떤지 모르겠다. 그뒤로 응원댓글이 쭉 달리는데 너무 좋더라”라며 “그 계정으로 한 번도 댓글을 단 적이 없었는데, 딸이 유튜브 하겠다고 채널을 하나 팠더라. 제 댓글 이름이 ‘운양패밀리’로 돼있는데, 그래서 저 인줄은 모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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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김나연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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